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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p
Jan 22

‘생후 8개월’ 샌안토니오 아기 유괴돼 사망 “주민들 애도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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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부친과 사촌이 연루된 유괴 사건에 충격 및 안타까움 … 전과자들인 범인, 위급한데도 전화 꺼려 아이 사망

 

 

지난 11일(금) 5일 동안 실종됐다 시체로 발견된 샌안토니오의 아기를 추모하기 위해 주민들과 아기의 모친 측 가정이 이날 저녁 몬테레이 파크에 모였다.

지난 1월 4일 유괴된 킹 제이 다빌라는 고작 8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생아였다.

“이 아기는 많은 사람들의 삶에 기쁨을 줬고 샌안토니오 공동체가 킹을 ‘샌안토니오의 아기’라고 일컫으며 수색에 동참한 것에 대해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킹의 사촌 누나 아드리아나 고메즈는 촛불 기도 집회에 모인 수백명의 샌안토니오 주민들에게 고마움의 표시를 보냈다.

‘라스트 첸스 미니스트리’의 지미 로블스 목사는 원래는 이날 실종된 킹 제이 다빌라를 무사히 찾아달라는 기도를 하기위해 철야 집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샌안토니오 경찰국 서장 윌리엄 멕메너스가 발표한 킹의 사망소식은 이날 집회의 목적을 바꿔놓았다.

“킹 제이의 외조모, 외조부는 킹 제이의 웃음은 ‘어두운 방도 환하게 비친다’고 항상 얘기하며 킹 제이를 무척 귀여워 했다”며 고메즈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울음을 참으며 말했다.

“우리는 경찰이 이 사건을 해결하고 킹 제이를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고를 드렸는지 알고있다”고 고메즈는 말하며 “경찰들은 물론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1월 4일, 킹 제이의 아버지 크리스토퍼 다빌라는 경찰에게 자신이 웨스트 사이드 주유소에 들어갔을 때 아기가 타고 있던 차를 한 여성이 훔쳐 달아났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나중에 크리스토퍼 다빌라의 차를 가져간 여성이 그의 사촌 엔지 토레스(34세)라는 것을 알아냈고, 토레스는 다빌라의 모친 비아트리스 삼파요 다빌라(65세)의 도움을 받아 로드리게즈 공원에 자동차를 버린 것으로 뱕혀졌다.

멕메너스 서장은 “이 모두가 킹 제이의 사체를 경찰들이 찾지 못하게 하기 위해 그들이 꾸민 짓이다”고 전했다.

다빌라에게는 125만달러의 보석금이 정해졌고 현재 그는 어린이 상해, 증거 위조, 불법 총기 유지, 마약 소지 혐의로 수감돼 있다.

크리스토퍼 다빌라의 범행을 도운 토레스와 비아트리스 다빌라는 증거 위조 혐의를 받고 있다.

다빌라는 10일(목) 경찰에 의해 체포된 후 그들이 킹 제이의 시체를 버린 장소를 말했다.

경찰은 케슬 렌스와 케슬 프린스가 만나는 교차점 밑에 위치한 풀로 덮인 넓은 지역에서 담요에 쌓인 채 검정색 배낭안에 담겨져 버려진 킹 제이 시체를 찾았다.

다빌라는 킹 제이가 앉아있던 유아용 보조 의자가 침대에서 떨어지면서 서랍장에 머리를 부딪혔고, 그리고 몇시간 후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다빌라는 자신이 신속히 911에 연락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하며 당황한 나머지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빌라에 의하면 아기가 머리를 부딪힌 후 고개를 끄덕여서 잠시 안정했지만 몇시간 후 살펴봤을 때 숨이 멎은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다시는 킹 제이를 못 보게 되며 더 이상 사랑해 줄 수 없다는 생각에 가슴이 찢어진다”고 고메즈는 말하며 “하지만 나는 킹 제이가 하나님 품에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어느 누구도 킹 제이를 다치게 할 수 없다”고 전했다.

로블스 목사는 다빌라가 그의 전과 기록 때문에 더욱 더 당황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간혹 전과 기록이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말을 안 믿을 것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고 로블스 목사는 전했다.

로블스 목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과 기록이 있는 다른 사람들도 이와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반드시 911에 전화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성경에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를 자유케 하리라’고 쓰여 있듯이 진실을 말해라. 단지 남들이 자기의 말을 안 믿어줄 것이라는 소홀한 이유로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다른 무고한 생명에게 또 다시 이러한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로블스 목사는 전했다.

로블스 목사는 그의 교회가 킹 제이의 가족을 돕고 있다고 말하며 샌안토니오 주민들에게 계속해서 그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알렉스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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