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안토니오에서 약 15마일 떨어진 콘버스(Converse)에서 지난22일(화) 두 남녀가 공공장소에서 마약을 제조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국에 따르면 이 둘은 월마트 주차장에서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을 제조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메스암페타민은 피로와 식욕을 낮추고 기민성을 증가시키는 페네틸아민 계열의 각성제 중 하나인 암페타민의 유도체로서 중추 신경을 흥분시키는 마약이다.
경찰국에 따르면 새벽 3시경 8315 FM 78 근처에서 순찰을 돌고있던 경찰관들은 수상쩍은 한 차량이 월마트 주차장에 세워진 것을 발견했다. 경찰관들이 이 차량을 접근했을 때 셉템버 알바레즈(September Alvarez, 22세)와 로버트 로블스(Robert Robles Jr, 34세)를 발견했다.
처음에 로블스는 수사관들에게 거짓으로 자기 이름과 생년월일을 허위로 말했으나 경찰은 단숨에 그가 캘리포니아 주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도피 중인 범죄자라는 것을 알게됐다.
경찰관들이 알바레즈와 로블스의 차량을 수색했을 때 권총 5개, 메스암페타민, 약물 복용 기구, 총알, 그리고 두 용의자에게 해당되지 않는 식별 정보가 발견됐다. 경찰이 발견한 권총들 중 하나는 도난신고된 총이었다.
경찰들은 대시보드에 설치된 비밀 칸막이를 발견했다고 전하며 그 안에는 메스암페타민을 제조하는데 쓰이는 여러 물건들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두 용의자는 현재 규제 대상 약물 소지, 불법 총기 소지, 불법 식별 정보 소지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온라인 마약 재활 센터(www.rightstep.com)에 따르면 샌안토니오의 어른 중 8만명 이상이 메스암페타민을 복용한 적이 있다고 말하며 메스암페타민에 중독된 사람들은 치료를 받지 않을 시 보통 10년 이내에 사망한다고 전했다. <알렉스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