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안토니오 인근 페덱스(FedEx) 배달공장에서 20일(화) 새벽에 발생한 폭발 사고가 어스틴의 연쇄 폭발 범행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샌안토니오 북동쪽으로 25마일 떨어진 셜츠(Shertz)의 페덱스 시설에서 오전 12시 25분경 컨베어어 벨트에서 소포가 폭발했는데,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경찰에 의하면 폭발한 소포 안에는 못과 쇠붙이 등의 날카로운 물체들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근무 중이던 75명의 페덱스 직원 모두 부상자는 없었고, 1명만 폭발로 인한 두통을 호소했다.
어스틴 경찰국 임시국장인 브라이언 맨리는 모든 폭발 사고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어스틴 시의회에서 보고했다. 또한 해당 폭발 소포가 어스틴이 배달 목적지였다고 전했다.
맨리 국장은 폭발 장치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수사 및 안전상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캔 팩스톤 검찰총장은 해당 소포가 어스틴에서 배달돼 어스틴이 그 목적지였다고 전했다. 또한 폭발하지 않은 두번째 소포 폭탄이 페덱스 시설에 있었는데, 경찰이 이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어스틴에서 남동쪽에 위치한 또 다른 페덱스 시설에도 수상한 소포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버그스톰 국제공항 인근 시설이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공항 운행은 지장을 받지 않았다. <준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