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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8

멕시코 거주 요르단인, 예멘 난민 6명 미국으로 밀입국 시도 중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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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검찰 당국 “테러리스트들 미국에 보내려던 범죄행위” … 변호인 “트럼프 반이슬람 의도의 희생양”

 

 

멕시코에 거주하는 요르단 국적의 한 남성이 2년전 미국-멕시코 국경을 통해 예멘 난민 6명을 밀입국 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아야드 하이더 모하메드 알데이리(Moayad Heider Mohammad Aldairi, 31세)는 지난달 29일(월) 델 리오(Del Rio)에서 경제적 이득을 위해 불법 이민자들을 밀입국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현재 최소 징역 3년 부터 최고 10년을 바라보고 있다.

30일 워싱턴의 고위 정부 관리들이 샌안토니오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이번 사건을 일례로 들어 범죄 조직들이 허술한 미국-멕시코 국경을 이용해 테러리스트가 많은 지역에서 난민들을 미국으로 들여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샌안토니오 당국에 따르면 알데이리가 밀입국시키려 했던 6명 예멘 난민들은 미국 테러 감시 명단에 실려 있었다.

“현재 이들의 신원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 않겠다”고 텍사스 연방 검사 죤 베시(John Bash)는 말하며 “하지만 이번 사건은 만약 미국-멕시코 국경이 개방된다면 미국에 해를 가하고 싶어하는 국가에서 수많은 테러리스트들을 밀입국시킬 것을 보여주고 있다” 고 전했다.

예멘은 2011년부터 내전 상태에 있고 알카에다, IS와 같은 여러 테러 단체들이 활동하는 국가 중 하나다.

알데이리가 밀입국시키려 했던 6명 모두 2017년 후반기에 미 국경순찰대에 체포됐다.

미 연방 수사국, 국토 안보국, 그리고 국경 순찰대의 합동 수사에 따르면 알데이리는 6명으로부터 각각 2천달러와 6천달러 사이 액수의 돈을 받고 이들을 미국으로 들여보내려 했다.

“6명 모두 국경에서 체포된 것은 다행이지만 알데이리가 얼마나 더 많은 테러리스트들이 미국으로 밀입국하는데 도왔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베시는 말했다.

알데이리의 샌안토니오 변호사 러스티 가이어(Rusty Guyer)는 알데이리가 밀입국시키려 한 사람들은 테러리스트가 아니고 단지 수년동안 진행되고 있는 내전을 피해 예멘으로부터 탈출하려던 난민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가이어는 이번 사건이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관심을 받는 이유가 이번 사건이 트럼프의 “반 무슬림” 정책을 뒷받침 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알데이리 사건에 사람들의 시선을 주목시킴으로서 그의 반무슬림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가이어는 결코 알데이리에게 아무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나는 피고인의 무죄를 주장한다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다”고 그는 말하며 “피고인은 밀입국 미수 혐의의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샌안토니오 국토 안보국의 특별 수사관 쉐인 폴든(Shane Folden)은 알데이리가 쿠바, 에쿠아도, 콜롬비아, 파나마,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엘살바도, 과테말라, 멕시코를 방문할 계획이었다고 밣혔다.

베시에 따르면 체포된 밀입국자들 중 몇명은 사우디 아라비아로 부터 시작해 쿠바나 터키로 가, 북쪽으로 올라왔다고 전했다.

미 법무부 부차관보 데이빗 리비키(Deputy Assistant Attorney General David Rybicki) 또한 화요일 샌안토니오를 방문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알데이리 사건을 가르키며 이번 수사는 치외법권 범죄자 여행자 기동 타격대(Extraterritorial Criminal Travel Strike Force: ECT)의 업무 중 일부라고 말했다.

“ECT의 목표는 테러 집단의 네트워크를 제거함으로서 테러리스트들이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이다” 고 리비키는 말했다.

멕시코 몬테레이(Monterrey, Mexico)에 거주하던 알데이리는 2017년 7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예멘 남성 6명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밀입국시켰다고 자백했다.

수사에 따르면 이들은 입국한 후 인구 밀도가 높은 시카고와 뉴욕으로 향할 예정이였다.

미 국토 안보국은 2018년 5월 29일 알데이리에게 형사 소송을 제기했고 그를 체포했다.

당국은 수사 기간 동안 이번 사건에 대한 세부사항을 유출하지 않았다. 안보국은 알데이리에게 요르단으로부터 미국으로 여행 할 수 있는 권한을 허락했으나 알데이리는 이를 어기고 요르단으로 부터 영국을 방문했다.

알데이리는 2018년 7월 뉴욕 JFK 공항에서 체포됐고 그 후 그는 계속 구금돼 있는 상태다.

체포된 예멘인들은 각각 14일에서 20일 형을 받았고 베시에 따르면 이중 3명은 아직도 미국에 있다고 밝혔다.

베시는 이들이 정부의 감시를 받고 있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알렉스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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