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재임 학교 홀리 크로스에서 체육 교사로 활동 중 … 전 카톨릭 학교 성희롱 혐의 밝혀지자마자 사퇴 처리

프로비던스 카톨릭 학교(Providence Catholic School) 졸업생들로부터 성희롱 혐의를 받고 있던 한 교사가 현재 근무하고 있던 샌안토니오 홀리 크로스(Holy Cross of San Antonio)에서 사임했다.
프로비던스 카톨릭 학교 교장 알리시아 가르시아(Alicia Garcia)에 따르면 루벤 칼데론(Ruben Calderon)은 1980년도 후반부터 1990년도 중반까지 프로비던스 카톨릭 학교에서 교사 및 코치로 일해왔다.
홀리 크로스 홈페이지에 의하면 칼데론은 홀리 크로스로 직장을 옮긴 후 체육 교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기록에 따르면 그는 2016년까지 여자 배구팀의 코치를 맡고 있었다.
홀리 크로스 교장 리네이 에스코베도(Rene Escobedo)는 칼데론의 성희롱 혐의를 알게 된 후 10월 13일(화) 그에게 공무 휴직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번 6일(화) 칼테론은 사임했다.
프로비던스 관계자들은 성추행 혐의를 제기한 졸업생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상황을 보고했다.
가르시아 교장은 “이 소식을 듣고 난 후 막대한 슬픔이 몰려왔으며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말했다.
“우리는 정의를 위해 전문가들에게 이 수사를 넘겼다. 부정 행위가 일어났고 그 때 일어난 잘못을 바로 잡아야 한다. 그리고 다시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학교 내 안전을 확보 할 것이다”고 그는 말한다.
가르시아 교장은 학교 측에서 신속히 당국에게 졸업생들로부터 제시된 혐의를 통보하고 빠른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이번 혐의를 파악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가르시아는 말하며 “학교 측은 외부 수사관을 고용했고 법 집행 기관 및 텍사스 아동 보호 기관(Texas Department of Family and Protective Services)과 협력해 수사를 시작했다. 수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가르시아 교장은 몇명의 졸업생들이 칼데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또한 그녀는 그들이 어떠한 방법으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샌안토니오 경찰국 대변인 로마나 로페즈(Romana Lopez)는 현재 경찰국이 칼데론의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로페즈에 따르면 경찰국은 혐의를 받은 당사자가 체포되지 않은 이상 수사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제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칼데론에게 어떠한 법적 조치가 취해졌는지 현재로서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가르시아는 “기존의 학교의 정책과 절차를 재평가해 우리 학교의 소녀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학교를 만들 것이다”고 전했다.
가르시아는 “본 학교는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건강, 안전, 그리고 영성을 가장 중요시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힘으로 이렇게 용감한 여성들을 위해 싸울 것이다”고 전했다.
홀리 크로스 교장 에스코베도는 “우리 학교는 현재 프로비던스 학교와 협력해 이번 사건의 수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는데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비던스가 정의를 위해 싸우는 동안 우리는 이 사건의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 홀리 크로스는 프로비던스 카톨릭 학교가 이번 수사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고 에스코베도 교장은 말했다.
가르시아 교장은 프로비던스 카톨릭 학교 졸업생 외 누구든 이번 수사 진행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녀나 수사관들에게 연락줄 것을 요청했다.
연락처는 알리시아 가르시아(Alicia Garcia) 교장: 210-224-6651, 사립 탐정 스콧 슈나이더(Scott Schneider): 512-479-1145, 샌안토니오 경찰서: 210-207-7484 등이다.
교육 행정 관료와 교사들을 위한 미주 내 최대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K-12 Academics’에 따르면 언어적, 신체적 성추행과 성희롱이 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으며, 5명 중 4명의 아이들이 성희롱이나 괴롭힘을 겪는다.
8학년부터 11학년 학생들 2,064명에게 설문 조사를 한 결과 83%의 여학생들이 학교에서 성희롱을 당했다고 전했으며 38%의 학생들이 그들 교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전했다.
남학생들 또한 예외는 아니다. 78%의 남학생들이 학교에서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혔다. <알렉스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