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화) 한 샌안토니오 남성이 다발성 경화증으로 인해 휠체어 신세를 지내던 여성을 5년전 성폭행한 혐의로 붙잡혔다. 용의자는 에릭 가르시아, 26세 남성으로 신원이 밝혀졌고 2013년 11월 4일에 일어난 사건에 관련돼 수감됐다.
체포 진술서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티셔츠로 얼굴을 가리고 피해자 여성 집에 무단 침입했다. 피해자 여성의 진술에 따르면 그녀가 가르시아에게 “뭐하는 거냐”고 묻자 가르시아는 여성을 휠체어에서 끌어내린 뒤 침대에 짓누르고 꼼짝 못하게 했다.
체포 진술서에 따르면 당시 피해자 여성은 하체 마비로 인해 용의자가 그녀에게 어떤 짓을 했는지 경찰에게 진술할 수 없었지만 10년 넘게 알고 지내 온 ‘조슈아’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에게 폭행 당했다고 경찰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국은 2013년 11월 13일 사건 현장에서 수집된 증거물을 법의학 연구실에 보냈다. 2017년 3월 21일에 이르러서야 증거물의 DNA와 일치하는 인물인 ‘에릭 가르시아’를 찾았다.
체포 진술서에 따르면 피해자 여성은 여러 사진들 중 용의자를 감별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7년도 8월의 추가 검사 기록에 따르면 가르시아가 범인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체포 진술서에 쓰여있다.
가르시아는 체포됐고 7만 5천 달러의 보석금이 정해졌다. 현재 가르시아는 폭행 및 강간 죄로 기소됐다. <알렉스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