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하지 않는 집지키는 개에게 스프레이로 공격 … 경찰 및 동물보호소 수사 중


미국 우정국(US Postal Service)과 샌안토니오 동물 보호 관리소는 현재 한 반려견에게 페퍼 스프레이를 뿌린 샌안토니오의 우체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경찰이 지난 19일(화) 발표했다.
메디나 카운티(Medina County)에서 현재 긴급 의료원으로 일하고 있는 윌 찰스(Will Charles)는 지난 17일(일) 샌안토니오의 한 우체부가 울타리 뒤에 있고 어떤 분명한 위협을 야기하지도 않았던 그의 반려견 ‘테디(Teddy)’에게 페퍼 스프레이를 뿌린 장면을 보안 카메라에서 발견하고 911에 신고했다.
“나는 그 장면을 수없이 반복해서 봐야했다”고 찰스는 말했다. “나는 우리 집 카메라가 포착한 장면을 반복해서 보면서 도저히 내 눈을 믿을 수 없었다”고 그는 분노를 표했다.
우체국 서비스 관계자는 현재 “이번 사건에 대한 세부 사항을 수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조사 결과에 근거해 그에 맞는 시정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당국에 따르면 우체부들은 항상 식물성 성분의 페퍼 스프레이를 가지고 다니지만, 위험한 상황에서만 스프레이를 사용하도록 늘 교육을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우체국 관계자는 전했다.
찰스의 신고 내역은 19일(화) 샌안토니오 동물 보호 관리협회에 회부됐고 협회의 대변인 리사 노르우드(Lisa Norwood)는 이번 사건의 리포트를 검토하고 수사에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테디가 그런 심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현재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다”고 노르우드 대변인은 말하며 “우리는 현재 샌안토니오 경찰서와 미 우정국과 함께 수사를 진행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노르우드 대변인은 “이 같은 혐의는 우리 단체가 나서야 하는 우선 순위의 사건이다. 우리는 동물학대에 관해 제보된 사건 하나 하나 상세하게 검토한다”고 강조한다.
“우리 단체는 목소리가 없는 동물들의 목소리로서 최선을 다해 증거를 수집해 테디에게 정당한 이유도 없이 공격을 한 우체부에게 법적 책임을 물게 할 것이다” 고 그녀는 전했다. <알렉스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