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달아 대리들의 범죄로 심리 상담 필요성 제기 … “정신적 사전 검사로 해당 직종 안 맞는 사람 찾아내자”

법을 집행하는 다수의 보안관 대리들이 연달아 입건되면서 샌안토니오가 포함된 벡사 카운티 보안관 하비에어 살라자(Javier Salazar)가 대리들의 고민과 스트레스를 들어줄 심리학자 채용에 나서는 일까지 발생했다.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지난 주에 체포된 3명을 포함해 총 18명의 벡사 카운티 보안관 대리들이 폭행 혹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살라자는 지난 9일(일) 벡사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 심리학자를 도입해야 한다며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사전 조치를 위해서라도 심리학자가 필요하다”고 살라자는 말하며 “전문가(심리학자)의 판단은 법을 집행하기에 부적절한 사람들을 가려 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문제들이 더욱 더 큰 문제들로 번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입건된 18명의 대리들은 대부분 구치소를 담당하는 일을 맡고 있었다. 구치소 담당 보안관 대리들은 순찰과 용의자 체포를 맡고 있는 현장 대리들보다 짧은 훈련을 받는다.
지난 9일(일) 구치소 대리 아이다 산토스(Aida Santos, 28세)는 본인의 식구 중 한명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살라자는 이날 직접 치안 판사를 방문해 산토스를 해고했다.
또 지난 7일(금) 케일린 크루거 하사(Corporal Kailin Kruger, 26세)는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다.
그녀는 수사가 마감되기 전까지 행정 업무 외에 다른 임무로부터 금지됐다.
타비안 글로에클러(Ta-Vian Gloeckler) 대리는 지난 5일(수) 수감자를 상대로 협박과 폭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현재 무급 공무 휴직중에 있다.
지난 10년 동안 벡사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서 일한 호세 누네즈(Jose Nunez)는 4세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한 후 불법 이민자였던 그녀 모친을 상대로 공갈 협박한 혐의로 올해 6월에 체포됐다.
누네즈는 그가 감금됐던 칼네스 카운티 구치소에서 지난 달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국은 그의 죽음을 자살로 단정했다.
루벤 허넨데즈(Ruben Hernandez, 26세)와 가브리엘 로버트 오티즈(Gabriel Robert Ortiz, 29세) 는 벡사 카운티 구치소 내로 메타암페타민(각성제의 일종)을 밀반입한 혐의로 지난 7월 기소됐다.
조셉 안소니 허넨데즈(Joseph Anthony Hernandez)와 마이클 고메즈(Michael Gomez)는 같이 한명의 수감자를 폭행한 혐의로 지난 4월 체포됐다.
위원회는 벡사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 심리학자를 도입하는 제안에 적극 찬성한다고 전했다.
살라자는 심리학자의 전문적인 심사과정을 통해 모든 지망자들을 선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치소를 담당하는 직분에서 현장 대리로 승진하길 원하는 사람들 또한 심리학자의 심사를 통해 선출될 것이라고 살라자는 덧붙였다.
벡사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대변인 엘리자베스 곤잘레스 경사(Sergeant Elizabeth Gonzalez는 “모든 지망자들이 유니버시티 헬스 시스템(University Health System)에서 신체 검사를 받기는 하나 그 검사에 심리적 평가가 포함돼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그에 비해 샌안토니오 경찰국은 3명의 심리학자들이 경찰서에 대기하고 있다. 모든 샌안토니오 경찰 지망생들은 이들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또한 본 심리학자들은 경찰관들은 물론 경찰관들의 직계 가족들에게 상담을 제공한다. 경찰 서장은 때에 따라 의무적 심리 검사를 요구할 수도 있다.
심리학자 채용은 살라자가 벡사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개선을 위한 여러 계획 중 하나다. 살라자는 더 많은 형사들을 채용하고 풀타임으로 경찰 특공대를 배치 할 예정이다.
“채용된 심리학자는 보안관 학교(Sheriff’s Academy)의 부교수로도 임명할 것이며 경찰 특공대를 도와 위기 협상팀을 강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살라자는 전했다.
해당 직책은 연간 118,000달러의 비용이 들어가는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자는 “실제로 벡사 카운티의 1,400명의 보안관 대리들 중 압도적인 다수가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다”고 말하며 “뉴스에서 묘사되고 있는 것이 모든 것은 물론 아니다”고 전했다. <알렉스 김 기자>